‘말하는 적금’ 인기

‘말하는 적금’ 인기

입력 2012-12-17 00:00
수정 2012-12-1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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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스마트폰용 상품 출시 3개월만에 716억 유치

‘배고파요~. 저축하세요’, ‘만기 축하해요. 고생하셨어요’, ‘비가 오네요. 기분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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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의 ‘KB말하는 적금’이 하는 이야기다. 이 적금은 저축상황이나 캐릭터의 감정 상태에 따라 고객에게 말을 건다. 그래서 지난 12일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R)이 주관하는 ‘2012~2013 그린스타·이노스타 인증’ 스마트 금융상품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품으로 뽑혔다. 금융상품과 3D 캐릭터를 접목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KB국민은행은 16일 8월 상품 출시 이후 지난달말까지 3개월 동안 2만 6316좌(716억원)가 유치됐다고 밝혔다. 놀이와 재테크를 결합한 스마트폰 전용상품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터치할 때마다 캐릭터가 익살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고객의 말을 따라하기도 한다. 알람 기능을 설정하면 아침마다 캐릭터가 깨워준다. 지인들에게 캐릭터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이메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까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이 상품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서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6~36개월 월 단위로 고를 수 있다. 저축금액은 첫회 1만원 이상, 2회부터 1000원 이상 월 100만원 이내에서 만기 1개월 전까지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적용이율은 12개월 기준 연 3.6%로, 우대이율 적용 시 최고 연 3.9%까지 받을 수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2-12-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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