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가계부채 관리가능 수준”

“韓 가계부채 관리가능 수준”

입력 2012-12-19 00:00
수정 2012-12-1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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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건전성 규제로 위험 완화”

세계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문제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1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주택가격 안정세와 당국의 거시건전성 규제 등이 가계부채 위험을 완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를 이끌었던 주택담보대출이 최근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전체 가계부채 증가세를 둔화시켰다는 것이다.

특히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련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당국이 지난해 6월 내놓은 가계부채 연착륙 대책이나 올해 2월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제한 규제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규제강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또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상환비율(DSR)이 60%를 넘으면서 부동산·금융자산을 모두 팔아도 대출금을 못 갚는 고위험 가구(10만 가구) 비중이 전체 대출 가구의 1%를 밑돌 것으로 봤다. 이런 까닭에 골드만삭스는 “경기 악화 시 저소득층 가계부채 위험이 금융시스템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당국이 저소득층 차주를 구제하는 방안은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2012-12-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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