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통업계 최대 이슈는 ‘대형마트 영업규제’”

“올해 유통업계 최대 이슈는 ‘대형마트 영업규제’”

입력 2012-12-23 00:00
수정 2012-12-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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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설문조사…공정거래·백화점 매출액 감소 順

올해 유통업계 최대 이슈로 ‘대형마트 영업규제 논란’이 선정됐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유통전문가 100여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이 문제를 가장 큰 뉴스로 꼽았다.

대한상의는 “지난 4월부터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의무휴업·영업시간 제한을 두고 대·중소유통업체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업계의 핫이슈가 됐다”고 분석했다.

이 논란은 대형마트와 SSM이 2015년 말까지 각각 인구 30만, 10만 미만의 중소도시에서는 신규 출점을 자제하기로 하고 이달 12일부터 월 2일 이내의 자율휴무를 시행함에 따라 다소 수그러든 상태다.

그다음 이슈로는 대·중소업체 간 공정거래 논란(47.5%)이 선정됐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경제민주화 논쟁이 거세지면서 대형 유통기업과 중소납품업체 간 불공정 거래 관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유명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작년 10월 중소납품업체의 수수료를 3~7% 포인트 내린 데 이어 지난달에는 1~2% 포인트를 추가 인하한 바 있다.

대형마트·백화점 매출액 반토막(42.5%), 모바일쇼핑앱 이용자수 월평균 1천만명 돌파(41.3%), 온라인쇼핑·TV홈쇼핑 매출액 두자릿수 급증(38.8%), 소화제·해열제 편의점 판매(32.5%) 등도 10대 이슈 안에 들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대형유통업체 규제의 영향으로 올해 국내 소매시장 성장률은 4% 내외에 그칠 전망”이라며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개발과 함께 해외 신흥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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