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 항공·건설, 베트남 한류 선두주자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 항공·건설, 베트남 한류 선두주자

입력 2012-12-24 00:00
수정 2012-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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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93년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최초로 호찌민에 취항하면서 베트남과 인연을 맺었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노이, 다낭 등으로 노선을 넓혀 가며 다른 계열사들의 진출을 위한 기틀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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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왼쪽 두 번째)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베트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베트남 대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2007년 200만 달러를 출연해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베트남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박삼구(왼쪽 두 번째)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베트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베트남 대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2007년 200만 달러를 출연해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베트남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금호타이어는 빈즈엉성에 최신 설비를 갖춘 베트남 최초의 승용차용 타이어 생산공장(2008년 완공)과 타이어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공 공장(2007년 완공)을 운영 중에 있다. 내년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베트남 내 타이어 생산 규모는 연간 235만본이 늘어난 총 560만여본에 이르게 돼 수출기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도 건설 한류의 선두주자로서 호찌민시 도심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데 한몫하고 있다. 올해 2월 준공한 고급 주상복합 ‘타임스스퀘어’는 2009년 건립한 ‘금호아시아나플라자’와 함께 호찌민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나트랑에 2159만 달러 규모의 하수처리장 공사를 수주해 베트남 인프라시설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회공헌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아시아나항공·금호타이어·금호건설 등 3개 계열사는 총 200만 달러를 출연해 2007년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했다. 현지 장학재단 가운데 최대 규모로, 매년 선발한 장학생들에게 일회성이 아닌 대학 과정 전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베트남 사랑은 각별하다. 박 회장은 지난 4월, 빈즈엉성 금호타이어 공장의 한 직원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으로 데려와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이 직원은 사고 당시 사지마비가 우려되는 상태였으나 금호아시아나의 지원과 한국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의 노력으로 4개월 뒤 건강한 모습으로 베트남으로 돌아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2-12-24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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