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금융그룹 고졸 행원들이 강만수(왼쪽·68) 회장에게 감사의 카드를 보냈다. 강 회장은 금융권 최초로 고졸 신입 행원을 일반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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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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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
30일 KDB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전국 지점에 있는 고졸 사원들이 강 회장에게 크리스마스 카드 등 감사의 편지(오른쪽)를 보내기 시작했다. 하나둘씩 보낸 게 지금까지 총 62명이다. 입사 기회를 준 것에 대한 고마움, 업무 소회 등이 주된 내용이었다. 제주지점의 이가향 행원은 “산업은행에 합격하고 나서 가족끼리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났다.”면서 강 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대전지점의 배한비 행원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취업 문을 열어 주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입사 후 학교 후배들에게 귀감이 돼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강 회장도 “여러분의 모습에서 과거의 나를 본다. 꿈이 있어 어려움을 견딜 수 있었다”고 답했다. 강 회장은 마이스터고 육성과 고졸 채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3-01-3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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