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교육수준 낮을수록 골다공증 많다”

“소득·교육수준 낮을수록 골다공증 많다”

입력 2013-02-07 00:00
수정 2013-02-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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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과 소득 수준에 따라 골다공증 유병률이 2배가량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형렬·명준표 교수팀은 제4차 국민건강영향조사에서 골밀도 검사를 받은 9천995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초등학교 이하 학력군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남성 8.2%, 폐경기 여성 39.0%로 대졸 이상 학력군(남성 4.4%, 폐경기 여성 21.6%)에 비해 2배가량 높았다.

가계 소득도 골다공증 유병률에 영향을 미쳤는데, 소득수준이 하위 4분의 1인 남성의 유병률은 10.5%로, 상위 4분의 1인 남성(5.3%)의 곱절에 근접했다.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골다공증 ‘건강불평등 지수’가 학력별로는 최대 4.7배, 소득별로는 최대 3.6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건강불평등 지수는 건강과 보건의 질이 국민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동등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수치다.

명 교수는 “교육수준과 가계소득이 높을수록 최대 골량이 형성되는 영유아 및 청소년 시기에 골 건강에 이로운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면서 “골다공증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건강불평등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골다공증 관련 국제학술지(Calcified Tissue International)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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