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20주 만에 반등…ℓ당 1천922.6원

휘발유 20주 만에 반등…ℓ당 1천922.6원

입력 2013-02-09 00:00
수정 2013-02-0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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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국제유가·원-달러 환율 상승 반영”

바닥을 모르고 하락하던 휘발유 가격이 다섯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주유소 판매 기준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5원 오른 ℓ당 1천922.6원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낸 것은 작년 9월 둘째주 이후 20주 만이다.

경유는 1.0원 상승한 1천746.1원, 등유는 0.7원 뛴 1천372.7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최근 계속된 국제유가 강세와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맞물려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2천9.1원), 제주(1천946.0원), 세종(1천933.5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대구(1천897.2원), 광주(1천900.0원), 경북(1천902.1원) 등은 저렴한 편이었다.

소비자가격과 달리 정유사 공급가격은 3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는 지난주 대비 2.1원 내린 900.0원으로 한 주를 마쳤다. 경유는 15.2원 하락한 953.2원, 등유도 20.9원 빠진 965.7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 보면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GS칼텍스가 1천818.69원으로 가장 높고, 현대오일뱅크가 1천802.03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는 SK에너지가 1천639.17원으로 최고가를, 현대오일뱅크가 1천618.56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휘발유 소비자 가격 구성비를 보면 세금(920.7원)이 48%로, 정유사 생산 원가(916.9원. 47%)를 다시 앞질렀다. 유통비용·마진은 102.0원으로 5%를 차지했다.

석유공사는 설 명절 이후에도 석유제품 소비자가격의 견조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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