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찾은 중곡 제일시장은 ‘ICT 전통시장’

박 당선인 찾은 중곡 제일시장은 ‘ICT 전통시장’

입력 2013-02-09 00:00
수정 2013-02-09 10: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8일 설을 앞두고 찾은 서울 광진구의 중곡 제일시장은 정보통신기술(ICT)로 활기를 되찾은 모범 전통시장으로 손꼽힌다.

중곡제일시장은 1.5km 거리에 대형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입점하는 바람에 경쟁력이 약화했지만 작년 9월부터 SK텔레콤의 지원으로 첨단 ICT 솔루션과 경영·마케팅 기술을 도입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제일시장 상인들은 태블릿PC 하나로 주문·상품관리, 마케팅, 상권분석, 실적관리 등을 해결하고, 인터넷 쇼핑몰인 ‘11번가’를 통해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첨단 시장으로 거듭났다.

태블릿PC로 매장을 관리·운영하는 시스템은 SK텔레콤의 소상공인 경영지원 서비스인 ‘마이샵’을 통해 구현됐다. 박 당선인도 이날 마이샵을 설치한 정육점, 참기름집 등 상점들을 방문해 ICT가 전통시장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지켜봤다.

제일시장은 자체 참기름 브랜드인 ‘아리청정’을 SK텔레콤 계열 온라인몰인 11번가에 입점시킨 이후 월 판매량이 5세트에서 322세트로 증가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이 밖에 SK텔레콤의 ‘스마트월렛’을 통해 전용 모바일 할인쿠폰을 발급하고, 와이파이 망을 구축해 젊은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SK텔레콤은 상인들에게 ICT 솔루션 활용법, 온라인 판매 방법, 경영·마케팅 기법 등을 가르쳐주고 있다.

박 당선인은 민간 기업과 기술의 도움으로 활기를 찾은 제일시장이 창조경제의 사례로 평가했다.

제일시장은 SK텔레콤의 지원을 받기 전부터 자체 브랜드를 만드는 등 전통시장 부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