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차량 한해 유지비 평균 462만원

자가용 차량 한해 유지비 평균 462만원

입력 2013-02-11 00:00
수정 2013-02-11 1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유비>주차비>보험료>소모품비 순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자가용 차량 유지비용으로 한 해 500만원 가까운 돈을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녹색소비자연대가 일주일에 4회 이상 운전하는 전국의 자가용 차량 운전자 8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량의 연간 유지비가 평균 462만원 가량이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유비로 월 25만3천원, 연간 303만8천원에 달했다.

주차비가 그 뒤를 이어 월 5만4천원, 연간 65만6천원에 이르렀다.

연평균 자동차보험료는 62만8천원, 연평균 소모품 교체비용은 29만8천원이었다.

차량 유지비가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보면 6~10% 이내가 323명(36.6%)으로 가장 많았다.

11~15% 이내는 210명(23.8%), 5% 이하는 171명(19.4%)이었다.

차량 유지비가 생활비의 11% 이상인 운전자를 모두 합치면 44%에 달했다. 절반 가까운 운전자가 생활비의 10분의 1이 넘는 돈을 차량 유지에 쓰는 셈이다. 응답자의 5.3%는 생활비의 21% 이상을 차량 유지비로 썼다.

소모품 1회 교체비용으로는 배터리가 9만3천44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엔진오일 5만6천574원, 브레이크 패드 5만6천357원, 냉각부동액 3만4천538원, 에어컨 필터 2만5천866원 순이었다.

응답자의 78%는 차량 수리비나 소모품 교체비용이 매우 비싸거나 비싸다고 답했다. 정비센터마다 차량수리비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80%에 달했다.

29.6%는 부품 선택을 정비업체에 일임했으며, 39.6%는 차량수리 후 상세 수리비를 확인하지도 않았다.

녹색소비자연대의 정윤선 팀장은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하려면 정비업체에 부품 가격이나 공임비, 소모품 교체비용 등의 상세 내역을 요구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