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불산가스 외부 누출 없었다”

삼성전자 “불산가스 외부 누출 없었다”

입력 2013-02-16 00:00
수정 2013-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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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5일 화성사업장의 불산 가스(불화수소) 외부 누출 논란과 관련해 “사내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해 중화제 처리를 한 후 불산이 검출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송풍기를 틀었기 때문에 외부 누출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지난 1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도 대기질을 정밀측정한 결과 화성사업장 인근지역은 불소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화성사업장 불산은 49% 희석액이라 끓는점이 섭씨 106도”라며 “물론 자연상태에서도 증발은 일부 있지만 시간이 걸리고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번 구미에서 유출된, 희석되지 않은 100% 불산은 약 19.5도에서 그대로 기화되기 때문에 확산이 컸지만, 이번 화성사업장 불산은 기화되기가 어려워 외부 누출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CCTV에 나타난 뿌연 연기(fume)의 성분과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모든 내용은 조사결과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28일 화성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산 가스 2차 누출사고 당시 공장 실내에 가득 찬 불산 가스를 대형 송풍기를 틀어 공장 밖으로 빼낸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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