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빚 포함한 국가채무 내년 3월 발표

공기업 빚 포함한 국가채무 내년 3월 발표

입력 2013-02-20 00:00
수정 2013-02-20 0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재완 “채무규모 과장… 반대”서 “논란 없애려” 입장 선회

정부가 내년 3월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 등 주요 공기업 부채를 포함한 새로운 국가채무 통계 지표를 내놓는다. 지금까지는 공기업 부채를 포함하지 않아 ‘나랏빚 실체’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정부는 19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재정관리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국제 기준과 해외 사례, 우리나라 여건 등을 감안해 공기업까지 포함하는 전체 공공부문의 부채 통계를 산출해 내년 3월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주요 공기업들이 4대강 사업 등 국책사업을 떠맡으며 부채와 부채비율이 급증하자 공기업 부채를 포함한 국가채무 통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하지만 정부는 국가 채무의 크기를 과장할 수 있다면서 반대해 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을 적용해 일반 정부부채를 468조 6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국민연금 등 비영리 공공기관의 부채는 포함했지만 LH, 한국전력 등의 공기업 부채는 제외했다.

박 장관은 정부의 입장 변화에 대해 “불필요한 국가채무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공공부문 재정통계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말 자산 2조원 이상의 41개 주요 공공기관 부채는 532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6조 9000억원(9.7%) 늘 것으로 추산됐다. 보금자리주택과 4대강 사업 등을 떠맡은 LH의 부채는 올해보다 9조 5000억원 증가한 151조 8000억원, 전기요금 인상을 제때 하지 못한 한전 부채는 5조원 늘어난 61조 8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2013-02-20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