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코스피, 상승 흐름 지속 가능성 크다”

증권가 “코스피, 상승 흐름 지속 가능성 크다”

입력 2013-02-25 00:00
수정 2013-02-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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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글로벌 증시와의 키 맞추기를 위해 당분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KDB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은 “코스피가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반등 추세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주에도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 과정에서 2012년 이후 형성된 박스권 돌파 시도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새 정부 출범과 미국 시퀘스터(자동 예산삭감) 논쟁, 일본은행 신임총재 선출, 이탈리아 총선 등 정치ㆍ경제 이벤트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은 긍정적 요인이고, 나머지도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증시에 충격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또 “최근 거래대금의 감소에도 불구, 외국인의 매매금액은 줄지 않았다”면서 “이에 따라 외국인의 시장 영향력이 점차 강화되는 추세이고 최근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 강화는 상승세 지속 가능성에 힘을 보태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연구원도 “이제는 단기적 불확실성보다는 장기적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에 더 무게를 두고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3월에는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과정과 지난 두 달 동안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글로벌 경기와 기업실적 우려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 몰려 있는 각종 정치ㆍ경제 이벤트에 대해선 “이러한 이벤트로 인한 변동성 확대는 2분기 이후 주식시장 상승 흐름의 열매를 선점하기 위한 중요한 매수기회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코스피의 3월 변동범위로는 1,940∼2,080포인트를 제시한다”면서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철강, 자동차, 은행, 건설 순으로 비중 확대 전략을 짜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동양증권 김승현ㆍ김광현 연구원은 “방향성에 대한 고민은 일단 접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3월에도 퀀트(quantㆍ계량분석) 모델을 보면 증시 상승추세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면서 “2월에 이어 3월에도 글로벌 경기 개선과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강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분석을 통해 살펴본 3월의 매력도 상위 업종은 전기, 전자/부품, 반도체/장비, 지주회사, 손해보험, 가스, 자동차, 디스플레이, 소매/유통, 건설 등”이라며 “유틸리티를 제외한 대부분 경기민감주가 매력도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귀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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