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후속 사업자 선정 ‘난항’

인천공항, 면세점 후속 사업자 선정 ‘난항’

입력 2013-02-26 00:00
수정 2013-02-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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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운영 면세점 2차 입찰도 무산

인천공항이 한국관광공사를 대신할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면세점 운영사업자 입찰을 진행했으나 참가업체가 없어 유찰됐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이 지난해 말 진행한 공개입찰 역시 참여업체 부족으로 유찰된 바 있다.

인천공항 측은 “정부와 협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당초 입찰 취지에 맞도록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운영 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 면세점의 관계자는 “면세 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은데다 롯데·신라 등 대기업과 경쟁해야 한다”며 “중소·중견기업이 진출하기에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공항 측은 관광공사의 2천730㎡ 규모 면세점 운영권이 2월말로 종료 됨에 따라 이를 민간 중견·중소기업에 넘기기로 하고 후속 사업자 입찰을 진행했다.

그러나 관광공사를 비롯해 면세점 납품 중소기업 등은 “면세점 운영권을 완전히 민간에 넘길 경우 국내 중소기업들의 판로가 제한될 수 있다”며 새 사업자 선정에 반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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