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FTA 1차협상 “상품분야 양자·3자협상 병행”

한·중·일 FTA 1차협상 “상품분야 양자·3자협상 병행”

입력 2013-03-29 00:00
수정 2013-03-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과 중국, 일본이 자유무역협정(FTA)의 실무 협상을 진행하면서 각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8일 ‘한·중·일 FTA 제1차 협상 결과’를 발표하고 “양허(관세율이나 개방 업종) 방식과 관련, 상품 분야의 경우 양자 및 3자 협상을 병행하기로 했다”면서 “지적재산권과 전자상거래 협상 여부는 더 논의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보는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1차 협상에서 한·중·일은 협상의 기본 원칙, 지침을 포함한 협상운영세칙을 채택하고 협상의 범위, 협상 작업반 구성, 행정 사항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협상 범위는 3국의 산·관·학 연구 보고서를 활용, 논의하고 필요하면 새로운 이슈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3국 보고서는 협상의 가능한 분야로 상품(원산지·통관·무역규제) 서비스, 투자, 무역기술장벽(TBT), 동식물검역규정(SPS), 지적재산권, 식품 등을 제시하고 있다.

2차 협상은 6∼7월쯤 중국에서, 3차 협상은 일본에 열기로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03-29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