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한 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

국내주식펀드 한 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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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펀드가 한 주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북한 리스크와 STX그룹의 유동성 위기 소식, 현대기아차 대규모리콜 등 시장 악재가 겹치면서 코스피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36%였다.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1.91%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펀드 중 가장 저조했다. 지수선물에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주식펀드는 -1.06%로 마이너스 수익률이지만 코스피 수익률은 웃돌았다.

주식형보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형펀드와 일반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0.83%, -0.1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중소형주펀드는 1.15% 수익률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채권펀드는 4주 만에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시장금리수준이 이미 기준 금리 인하 예상을 반영하고 있어 가격 부담에 따른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북한 리스크로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을 위한 국채선물을 매도한 것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국내채권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09%를 보였다

장단기물간에 금리 방향이 엇갈려 초단기채권펀드는 0.06% 올랐지만, 중기채권펀드는 0.15% 하락하며 수익률 격차가 벌어졌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 수익률이 각각 0.04%, 0.06%씩 하락했고,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도 0.01% 내렸다.

해외주식형펀드는 7주 연속 손실을 봤다.

키프로스 구제금융 합의가 이뤄졌지만, 미국의 제조업·서비스업 지표와 민간 고용부진으로 하락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66%의 손실을 냈다.

인도주식펀드가 1.22% 상승하며 지역별 주간 성과가 가장 좋았다. 유럽주식펀드는 1.07%, 동남아주식펀드는 0.1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북미주식펀드는 0.25%, 일본주식펀드는 0.46% 각각 하락했다.

중국주식펀드는 -0.82%의 수익률을 내며 지역별 최하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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