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한은, 기준금리 내려야”

금융硏 “한은, 기준금리 내려야”

입력 2013-05-09 00:00
수정 2013-05-0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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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성장률 전망 2.8%→2.6%

한국금융연구원이 8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6%로 낮췄다. 17조 3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반영한 수치다. 금융연은 추경이 집행돼도 성장률이 저조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박성국 금융연 거시국제금융경제 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추경에 기금 2조원을 합쳐 총 19조원이 집행되는 점을 고려해도 올해 2.6%의 더딘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면서 “추경이 올해 성장률을 0.11% 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추경으로 성장률이 0.3% 포인트 더 올라갈 것으로 보는 정부 추산과 차이가 있다. 성장 전망치를 낮춘 이유로는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점, 세계 경제 성장 부진, 엔저 영향 등을 들었다.

박 실장은 “2년 연속 2%대 저성장을 지속하며 민간의 경기대응 능력이 악화된 상황엔 위험회피적인 거시정책이 필요하다”면서 “통화 당국은 추가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경예산을 조속히 집행하고 외환 거시건전성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계 영세업체의 고용사정 악화를 완화하고 채무 재조정 프로그램으로 취약계층의 가계부채 고통을 경감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3-05-0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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