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 광학렌즈 부문 보고펀드에 매각

삼양옵틱스, 광학렌즈 부문 보고펀드에 매각

입력 2013-05-16 00:00
수정 2013-05-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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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옵틱스는 주요 사업인 광학렌즈 부문을 분할해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보고펀드가 운영하는 보고제2호사모투자전문회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각 예정 대금은 680억원이다.

삼양옵틱스는 광학렌즈 사업부를 떼어 새 비상장사(가칭 삼양옵틱스)를 세우고 이 회사 지분 전부를 보고펀드에 판다.

광학렌즈 외의 모든 사업을 맡는 기존 회사(가칭 에스와이컴퍼니)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진 상장폐지한다.

회사는 이번 매각 대금으로 기존 회사의 상장폐지에 따른 주주보호 비용을 충당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양옵틱스는 기존 회사의 상장폐지가 이뤄지면 자본금 규모의 적정화와 주주가치 보상을 위해 약 1천대 1의 유상감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주주에게 1주당 700원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지분의 일부를 소각하기로 했다. 현재 삼양옵틱스 지분의 90.65%는 소액주주가, 9.35%는 최대주주 등이 갖고 있다.

감자로 삼양옵틱스의 발행 주식은 보통주 9천244만6천775주에서 10만주로, 자본금은 약 462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회사는 이를 확정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다음달 28일로 잡았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삼양옵틱스의 자진 상장폐지 여부가 확정되는 시점까지 삼양옵틱스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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