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경총 회장, STX중공업 회장직 ‘사의’

이희범 경총 회장, STX중공업 회장직 ‘사의’

입력 2013-05-22 00:00
수정 2013-05-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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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회장에서도 물러날듯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STX중공업과 STX건설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22일 경총과 STX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주 STX에 STX중공업 및 STX건설의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이달 말까지만 집무를 보겠다고 했다.

이 회장의 사의는 STX그룹이 최근 유동성 위기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STX건설은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STX중공업도 채권단 자율협약이 타결돼 구조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STX 관계자는 “그룹이 해체 상황에 내몰리자 강덕수 STX 회장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이 회장도 앞으로 있을 조직 슬림화, 구조조정 과정에서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생각에 사의를 표명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 회장이 STX중공업·STX건설 회장을 그만두게 되면 경총 회장직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경총 회장은 경영자가 맡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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