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명단 포함 기업, 주가는 ‘잠잠’

조세피난처 명단 포함 기업, 주가는 ‘잠잠’

입력 2013-05-28 00:00
수정 2013-05-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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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일가나 임원이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를 세웠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던 종목들이 다시 반등하고 있다. 1차 명단에 포함된 기업들도 비교적 잠잠하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1.97% 오른 7천7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진해운홀딩스는 3.05% 상승한 4천895원에 장을 마쳤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4.03%, 4.02% 하락 마감했다.

전날 독립 인터넷언론 뉴스타파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과 조용민 전 한진해운 대표이사가 2008년 10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웠다고 공개했다.

뉴스타파의 명단에는 이덕규 전 대우인터내셔널 이사, 유춘식 전 대우폴란드차 사장, 조민호 전 SK증권 비상임이사와 부인 김영혜 씨 등이 포함됐다.

대우인터내셔널도 반등했다. 이 종목은 전날보다 0.41% 오른 3만6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SK증권은 전날보다 0.66% 오른 1천5원에, SK는 1.79% 상승한 17만1천원에 각각 마감했다.

계열사 한화증권 사장이 쿡 아일랜드에 유령회사를 만든 것으로 지목된 한화는 0.16% 내린 3만1천7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뉴스타파의 1차 폭로 명단에 포함된 종목들도 이전 주가를 회복하고 있다.

OCI는 1차 폭로가 있었던 지난 22일부터 전날까지 하락하다 5거래일 만인 이날 반등했다. OCI의 주가는 전날보다 1.37% 상승한 14만8천원이었다.

뉴스타파는 이수영 OCI 회장과 부인 김경자 OCI미술관장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100만달러의 자금이 든 계좌를 운용했다고 공개했다.

전 부회장의 부인이 역외 탈세를 했다고 폭로된 대한항공은 2.23% 상승한 3만6천600원에 장을 끝냈다.

효성은 1.92% 오른 5만8천300원에 마감했다. 효성ITX는 1.68% 하락한 4천685원이었다.

1차 명단에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막내 동생인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과 조욱래 회장의 장남 조현강 씨가 포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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