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불확실성에 일본 부도위험 급등

아베노믹스 불확실성에 일본 부도위험 급등

입력 2013-06-18 00:00
수정 2013-06-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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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줄어들면서 일본의 부도위험 지표가 급등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5년 만기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4일 현재 80bp(0.8%)로 지난 한 달 동안 26bp 상승했다.

이런 상승 폭은 선진국 중에서는 포르투갈(31bp)에 이어 두 번째로 가파른 것이다.

미국의 CDS 프리미엄은 이 기간 4bp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65개국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 달 동안 50개국의 CDS 프리미엄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금융완화로 대표되는 아베노믹스를 추진한 이후 상승세를 탔던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최근 수차례 폭락했으며, 장기 국채 수익률은 상승하는 부작용을 겪었다.

2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월 3일 1.39%까지 낮아졌다가 최근 1.69%로 뛰었다.

스에히로 도루 미즈호 증권시장 연구원은 “일본 채권이 곧 주저앉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구(IMF)에 따르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2009년 이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며 2018년까지 이런 상태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이 비율은 245%로 포르투갈의 122%, 미국의 108%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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