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노조, 임영록 내정자 출근저지 중단

국민銀 노조, 임영록 내정자 출근저지 중단

입력 2013-06-19 00:00
수정 2013-06-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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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내정자 “구조조정 없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와 국민은행 노조의 갈등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노조가 임 회장 내정자의 출근 저지 시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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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왼쪽)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와 박병권(오른쪽)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본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KB금융 제공
임영록(왼쪽)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와 박병권(오른쪽)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본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KB금융 제공


임 내정자는 18일 오전 출근길에 박병권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을 만나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노조는 지난 5일부터 서울 명동 본사에서 출근 저지 시위를 벌여왔다.

임 내정자는 면담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정식 취임하지 않은 상태에서 노조와 대화하기가 어려웠다는 점을 설명하고, 앞으로 노조와 소통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임 내정자는 “경영진과 노조가 머리를 맞대고 리딩뱅크 지위를 되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이자는 뜻을 전했다”고 취재진에 말했다.

노조는 출근 저지 시위를 중단하고 대화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박 위원장은 “임 내정자와 대화를 나눠보고 KB금융의 앞날과 노조의 역할 등에 대해 진실성과 소통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3-06-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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