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이 버는 남성은 ‘선생님’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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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1 00:00
수정 2013-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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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고소득 남성 5명 중 1명은 부인이 교사

맞벌이를 하는 고소득 남성 5명 중 1명은 부인이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은 20일 통계청의 2012년 가계동향 조사 내용 중 맞벌이 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주의 20.9%가 교육서비스업에서 일하는 배우자를 뒀다고 밝혔다. 이는 5분위 고소득자의 배우자 직업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교육서비스업에 속하는 직업은 초·중·고·대학 등 정규 교육기관과 유치원, 특수교육기관 등의 일자리”라며 “이 가운데 초·중·고에서 일하는 경우가 가장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득 상위 20~40%인 4분위도 마찬가지다. 4분위 가구주 배우자 5명 중 1명꼴인 20.5%가 교육업에 종사한다. 이 역시 배우자 직업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LG경제연구원은 “돈을 많이 버는 남성일수록 방학도 있고 근무여건과 소득이 비교적 안정적인 교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주가 교육계 종사자와 결혼한 경우는 6.2%에 불과했다. 2분위도 교육계 배우자는 6.9%에 그쳤다. 저소득층의 배우자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분위 10.6%, 2분위 7.4%)에서 많이 일했다. 여기에는 건축물 청소업·문서 작성업·콜센터 및 텔레마케팅 서비스업 등이 포함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3-06-2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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