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가격 ‘주의’ 수준 상승…모니터링 강화키로

배추 가격 ‘주의’ 수준 상승…모니터링 강화키로

입력 2013-06-21 00:00
수정 2013-06-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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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배추 가격이 ‘배추·양파 수급조절 매뉴얼’에서 ‘주의’단계에 해당할 정도로 올라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소집했다고 21일 밝혔다.

수급조절위원회는 장마에 대비해 배추 수요가 증가한 탓에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고 배추 수급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설치했으며 가격변동이 심한 배추·양파의 경우 따로 수급조절매뉴얼을 만들었다.

수급조절매뉴얼은 배추·양파의 5개년 평균 가격 분포를 분석해 ‘가격 안정대’를 설정하고 배추·양파 가격이 안정대를 벗어나면 주의-경계-심각 단계의 경보를 발령토록 했다.

주의 단계에서는 산지동향 점검, 경계 단계에서는 비축물량 공급, 심각 단계에서는 관세 인하 등의 수급안정대책을 시행한다.

배추의 6월 가격 안정대는 10㎏당 2천683∼4천425원이나 최근 배추 도매가격은 4천609원까지 올랐다.

한편 지난 3월 1㎏당 2천800원대까지 치솟았던 양파 도매가격은 최근 크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안정대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양파 도매가격은 1천17원을 기록했다. 802원 이상이면 심각 단계에 해당한다.

다만 수급조절위원회는 현재 양파의 수급상황이 안정된 것으로 판단해 매뉴얼에 따른 수입확대 등의 조치를 취할 지는 다음달 말 재논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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