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효과’로 비수기 골프용품 매출 급증

‘박인비 효과’로 비수기 골프용품 매출 급증

입력 2013-07-08 00:00
수정 2013-07-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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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장마가 찾아오는 6∼7월은 전통적으로 골프용품 시장의 비수기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세계 여자골프에서 63년만에 메이저대회 3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운 ‘박인비 효과’로 여름 골프용품 시장이 뜨겁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박인비가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달성한 US 여자오픈 골프대회 기간을 전후로 골프용품 매출이 급신장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이마트가 US여자 오픈 기간(6월 27∼30일) 골프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퍼터,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등 골프 클럽 매출은 작년동기 대비 13.1%, 기타 골프용품 매출은 18.2% 늘었다.

골프클럽 가운데 퍼터 매출은 40.2%, 페어웨이우드는 52.2%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고, 아이언(12.6%), 골프공(10.6%), 드라이버(11.0%) 매출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박인비가 사용하는 ‘던롭 젝시오 7 드라이버’ 매출은 17.8% 늘었고, ‘클리블랜드 CG588 웨지’도 다른 브랜드의 웨지 제품에 비해 3배 이상 팔렸다.

박인비의 신들린 퍼팅이 주목을 받으면서 ‘캘러웨이 오디세이 화이트 아이스 세이버투스’ 퍼터도 구입 문의가 쇄도했으나, 4년 전 상품으로 재고가 없었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이 밖에 박인비가 3년 동안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뉴 스릭슨 Z-STAR’ 골프공은 무려 12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고, ‘캘러웨이 페어웨이우드(C/W X-HOT)’는 전월 대비 26.4% 늘었다.

이마트 서보현 골프 팀장은 “박인비의 US여자 오픈 우승 후 그가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실제 박인비가 사용하는 모델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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