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월성 3호기 원전 정기검사 후 재가동 승인

원안위, 월성 3호기 원전 정기검사 후 재가동 승인

입력 2013-07-17 00:00
수정 2013-07-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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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6월15일부터 정기검사(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해온 월성 원전 3호기에 대해 17일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월성 3호기 정기검사에서 시설 성능분야 89개 항목을 임계(가동) 전까지 시행한 검사 결과 원자로와 관계시설의 성능과 운영에 관한 기술기준을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부품 646건의 시험성적서 위조 여부를 조사한 결과로는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부품이 5건(8개 품목), 시험성적서 발급기관의 폐업으로 진위를 확인할 수 없는 부품이 11건(11개 품목) 있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현장에 설치된 것은 6건(8개 품목) 뿐이었으며, 그중에서도 4건(7개 품목)은 이미 교체됐다.

나머지 2건(1개 품목)은 수증기 형태의 중수를 회수하는 설비의 모터로, 같은 설비가 교대로 운전하고 있어 고장이 발생해도 교체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원안위는 이 부품에 대해서는 교체 부품이 확보되는 대로 조속히 바꾸도록 지시했다.

이 원전에 설치된 부품 중 전문평가기관이 발급하는 기기검증서가 위조된 사례는 없었다.

원안위는 원자력안전법령의 정기검사 절차에 따라 재가동 이후에도 출력상승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월성 3호기에 대한 재가동이 승인됨에 따라 현재 기기검증서 위조 사건과 계획예방정비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원전은 고리 1호기, 신고리 1·2호기, 월성 3호기, 신월성 1호기, 한울 4호기 등 6기로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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