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임원 ‘하늘의 별 따기’

국민은행 임원 ‘하늘의 별 따기’

입력 2013-07-26 00:00
수정 2013-07-2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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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당 직원수 1202명 최다 우리·신한·기업·외환은행順

금융회사 중 임원 자리에 오르기 가장 어려운 곳은 국민은행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공시된 금융회사 70곳의 임원 1명당 직원 수를 비교해 본 결과, 국민은행은 임원 18명에 직원 2만 1635명으로 임원 1명당 직원이 1202명에 달했다. 그만큼 입사 후 평직원에서 시작해 임원으로 승진하기가 다른 은행보다 어렵다는 뜻이다. 외부 출신의 감사와 사외이사 6명을 제외하면 실제 내부에서 승진할 수 있는 자리는 12개뿐이었다. 국민은행 다음으로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많은 곳은 우리은행으로 769명이었다. 다음으로 신한은행 699명, 기업은행 579명, 외환은행 505명, 하나은행 404명, 스탠다드차타드은행 316명, 씨티은행 185명이었다.

업종별로는 은행, 카드, 증권, 손해보험, 생명보험 순으로 임원 1인당 직원 수가 많았다. 신한카드(310명), 신한금융투자(223명), 동부화재(140명), 한화생명(82명) 등이 가장 임원이 되기 어려운 회사로 꼽혔다.

신용카드사는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임원 1명당 직원이 31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KB국민카드(98명), 롯데카드(95명), 삼성카드(93명)가 뒤를 이었고 현대카드(49명)와 하나SK카드(34명)는 적었다.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가 임원 1명당 직원 2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손해보험사 중에는 동부화재(140명)와 삼성화재(108명)만 임원 1인당 직원 수가 100명이 넘었다. 생명보험사는 가장 많은 한화생명도 82명에 불과해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임원이 되기가 쉬운 것으로 간주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3-07-2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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