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 73% “직장 그만둔 것 후회”

경력단절 여성 73% “직장 그만둔 것 후회”

입력 2013-07-26 00:00
수정 2013-07-26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CJ리턴십’ 지원자 설문조사

경력 단절 여성 3명 중 2명은 직장을 그만둔 것을 후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J그룹은 경력 단절 여성 재취업 프로그램인 ‘CJ리턴십’(직장복귀) 지원자 17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2.8%가 “다시 직장을 그만둔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절대 그만두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재취업하면 가장 갖고 싶은 것에 대해 52.3%가 ‘새로운 인간관계’를 꼽았고, ‘나만의 사무공간’(28.7%), ‘내 이름이나 명함’(18.0%) 등이 뒤를 이었다. 리턴십 프로그램 지원 동기에 대해서는 절대 다수가 ‘자아실현’(50.6%)과 ‘사회생활에 대한 미련’(32.9%)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생계나 육아·가사에 대한 피로감을 꼽은 비율은 각각 13.94%, 1.99%에 불과했다.

재취업 후 가장 걱정되는 것은 여전히 ‘가사와 육아’(54.9%)였으며, ‘업무 성과 미흡’(24.92%)도 우려 대상이었다. 56.4%가 재취업 시 남편의 도움이 가장 절실하다고 답했고, 회사(24.82%)가 그 뒤를 이어 눈길을 끌었다.

CJ그룹은 리턴십 프로그램 1기 인턴 최종 합격자를 다음 달 둘째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9월부터 6주 동안 32개 직무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그룹 관계자는 “리턴십 프로그램을 연 2회 실시할 예정”이라며 “1기에 선발된 150명의 경우 본인이 희망하면 전원 재취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3-07-26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