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북미서 팔린 휴대전화 2대 중 1대는 한국 제품

2분기 북미서 팔린 휴대전화 2대 중 1대는 한국 제품

입력 2013-08-05 00:00
수정 2013-08-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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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점유율 삼성 첫 1위, LG 2년 만에 10% 돌파

올해 2분기 북미 시장에서 팔린 휴대전화 2대 중 1대는 한국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2분기 북미 시장 휴대전화 실적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천700만 대로 시장점유율 39.5%, LG전자가 540만 대로 시장점유율 12.6%를 차지해 양사의 점유율 합계가 52.1%라고 5일 발표했다.

팬택의 휴대전화 판매량 60만대(1.3%)를 합하면 북미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점유율은 53.4%까지 올라간다.

직전 분기인 1분기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3.7%, LG전자가 12.2%, 팬택이 1.2%였다. 2분기 들어 3사의 시장점유율이 나란히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2분기 1천100만대 판매에 그쳐 시장점유율도 1분기 29.7%에서 25.6%로 줄어들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애플을 꺾고 1위에 올랐고 LG전자는 2년 만에 점유율 10%를 돌파하는 ‘겹경사’도 있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북미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1천200만대(점유율 35.2%) 판매해 1천100만 대(32.3%)의 애플을 꺾고 사상 첫 북미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과 2대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을 함께 석권했다.

삼성전자의 북미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북미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2011년 연간 기준으로 17.6%를, 지난해에는 26.6%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도 29.4%였다.

LG전자는 판매량 340만 대로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했다. LG전자는 2011년 2분기 11.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 곧바로 5.9%로 하락하고 나서 2년간 10% 문턱을 넘지 못했다.

LG전자에 이은 4위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3.8%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LG전자의 북미 시장 3위 위치는 어느 정도 공고해졌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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