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싱글족 증가로 간편식·홈메이드 ‘인기’

불황·싱글족 증가로 간편식·홈메이드 ‘인기’

입력 2013-08-06 00:00
수정 2013-08-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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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불황과 1인 가구 등의 증가로 간편식과 홈메이드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돌코리아가 최근 새롭게 출시한 가공과일 제품인 ‘후룻볼’과 ‘후룻바틀’은 싱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먹기 좋은 크기로 과일이 들어 있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리얼 제품도 간편한 아침 대용식 중 하나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농심 켈로그가 스페셜 K의 신제품으로 내놓은 ‘스페셜K 귀리&허니’는 쌀로 만든 후레이크에 고소하고 담백한 귀리 조각들을 꿀과 함께 곁들여 맛·영양·편리성을 갖춘 제품이다.

풀무원식품의 체중조절용 시리얼 ‘뮤즐리 화이버 플러스’는 통밀·보리 등 다양한 곡물로 만들어져 있어 식이섬유가 높은 데다 맛·건강·다이어트까지 생각한 제품이다.

동원F&B의 ‘쎈쿡 건강한 영양보리밥’, 오뚜기의 ‘맛있는 오뚜기밥’ 시리즈, 청정원의 ‘정통 컵국밥’ 등은 전자레인지로 조리하거나 뜨거운 물을 부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의 ‘프레시안 볶음밥’은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컵 형태로 전자레인지에 몇 분만 조리하면 직접 철판에 볶은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캠핑 열풍에 힘입어 간편식은 야외에서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캠핑 푸드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찌개양념 브랜드 ‘백설 다담’은 조리가 어려운 찌개를 간편히 요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매출이 매년 3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상 청정원의 ‘양념듬뿍 쌈장’, ‘닭한마리 양념’, 샘표의 ‘조림용 고등어’, 사조해표의 ‘사조 고등어 무조림’, ‘사조 꽁치김치’, 팔도의 ‘더스푼 브런치감자’ 등 야외에서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들도 캠핑용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불황 탓에 실용성과 합리성있는 소비가 요즘 추세”라며 “싱글족을 타깃으로 한 식품이 호응을 받으면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과 홈메이드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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