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출신 구직자 82% “학벌로 불이익 당해봤다”

지방대 출신 구직자 82% “학벌로 불이익 당해봤다”

입력 2013-08-07 00:00
수정 2013-08-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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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를 졸업한 구직자 10명 가운데 8명은 학벌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방대 출신 구직자 4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37명(82.6%)이 ‘학벌 때문에 구직 준비 및 활동 시 불이익 받는다고 생각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지방대 출신이라 차별을 받았다고 답한 구직자 가운데 절반 이상(54%)은 자신이 학벌 때문에 취업에 실패했다고 여겼으며, 지방 국·공립대 출신보다 지방 사립대 출신 구직자가 이같이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학벌로 차별받는다고 생각하는 경우로는 ‘서류에서 학교별 필터링을 한다고 들었을 때’(57%·복수응답), ‘서울 명문대 위주로 취업설명회 등이 열릴 때’(45.7%), ‘학교 이름을 말하면 무시할 때’(45.4%) 등이 꼽혔다.

지방대 출신 딱지를 떼어내고자 구직자들은 ‘토익·어학연수 등 스펙 개선’(49.3%·복수응답), ‘실무 능력 쌓아 열린 채용 등 공략’(42.1%), ‘지방 기업 위주의 구직활동’(23.7%), ‘공무원 시험 준비’(16.3%) 등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지방대 출신 구직자의 69.9%는 구직 활동을 위해 서울에 올라왔거나 올라올 계획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이유로는 ‘더 많은 취업기회를 잡기 위해서’(69.5%·복수응답), ‘인턴 등 관련 경력을 쌓기 위해서’(34%),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서’(33.3%), ‘면접 등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30.2%), ‘학원·취업 스터디 등을 위해서’(29.5%) 등을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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