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주방세제, 산성도 기준치 위반…회수·환불

옥시 주방세제, 산성도 기준치 위반…회수·환불

입력 2013-08-07 00:00
수정 2013-08-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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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옥시레킷벤키저가 판매하는 주방세제의 산성도(pH)가 기준치보다 낮고 표시사항도 위반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업체는 제품을 회수하고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옥시레킷벤키저의 주방세제 ‘데톨 3 in 1 키친 시스템’ 3개 제품의 산성도(pH)가 기준치보다 낮고 표시사항도 위반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업체는 제품을 회수하고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은 옥시레킷벤키저의 주방세제 ‘데톨 3 in 1 키친 시스템’ 3개 제품의 산성도(pH)가 기준치보다 낮고 표시사항도 위반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업체는 제품을 회수하고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원이 ‘데톨 3 in 1 키친 시스템’ 3개 제품의 pH를 측정한 결과 평균 4.0으로 보건복지가족부고시 ‘위생용품의 규격 및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준에 따르면 사람이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채소나 과실을 씻는 데 사용하는 1종 세척제는 pH가 6.0∼10.5이어야 한다.

또 이 제품은 손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표기하고 있으나 pH가 낮아 충분히 씻어내지 않으면 경우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옥시레킷벤키저는 “제품을 물에 희석하지 않고 잘못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안전에 대한 잠재적인 우려를 다루기 위해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예방 차원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매장에서 수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품 교환이나 환불 문의는 데톨 홈페이지(www.dettolinfo.co.kr) 또는 고객센터(☎080-022-9547)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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