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소식 궁금하면 카스·페북…일상 기록할 땐 싸이

친구 소식 궁금하면 카스·페북…일상 기록할 땐 싸이

입력 2013-08-21 00:00
수정 2013-08-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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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이용자 절반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사생활 노출 염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가운데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은 친구의 소식이 궁금해서 사용하고, 싸이월드는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는 SNS를 이용하는 만 14∼39세 네이트온 패널 1천37명을 대상으로 SNS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카카오스토리 이용자의 71.9%와 페이스북 이용자의 62.1%는 동료·가족·친구들과 안부를 주고받으려고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싸이월드 이용자 가운데는 이 같은 목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한 비중이 47.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싸이월드 이용자의 57.1%는 일상생활에 대한 기록을 위해서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밝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 이용자는 각각 48.1%와 37.2%만 이 같은 목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관계를 맺고 있는 인맥 수는 세 SNS 모두 50∼150명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의 51.8%가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자신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을 염려한다는 사실도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친하지 않은 사람의 친구 신청’이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39.1%였으며, ‘지나치게 빈번하게 글을 쓰는 특정인에 의한 글 도배’(38%), ‘원하지 않는 상대에게 내가 친구로 추천되는 것’(36.9%)이 불편하다는 응답도 많았다.

류철균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는 “무분별한 네트워크 연결과 정보 과부하 때문에 SNS 피로감은 더 심화할 것”이라며 “양적 확장이 중심이 됐던 기존의 흐름과 달리 ‘나’를 중심으로 인맥과 정보를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SNS 흐름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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