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 현장을 가다] 삼성물산

[에너지 절감 현장을 가다] 삼성물산

입력 2013-08-22 00:00
수정 2013-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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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세계 최대 LNG 인수기지 건설

삼성물산은 현재 공사금액만 9억 1800만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싱가포르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 중이다. 삼성물산은 2010년 주롱섬 매립지에 LNG 탱크 2기와 하역설비를 갖춘 연간 300만t 규모의 LNG 터미널을 수주하고 나서 2011년에도 탱크 1기와 설비확장 사업을 추가로 따냈다.

공사 금액만 9억 1800만 달러에 달해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인수기지 공사로 꼽히는 싱가포르 프로젝트 현장의 모습. 삼성물산 제공
공사 금액만 9억 1800만 달러에 달해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인수기지 공사로 꼽히는 싱가포르 프로젝트 현장의 모습.
삼성물산 제공
싱가포르에서의 연이은 수주는 삼성물산이 보인 무결점 수행능력 덕이다. 싱가포르 당국이 추가 공사를 맡기면서 최초 계약 당시 6억 달러대였던 사업금액은 9억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이렇듯 싱가포르 프로젝트가 성공적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평택 LNG 터미널, 인천 LNG 탱크, 카타르 LPG 탱크 등을 수행하며 쌓아온 저온탱크 시공기술과 경험이 큰 역할을 했다.

지난 3월 삼성물산은 LNG 저장탱크 및 인수기지 설계 전문업체인 영국의 웨소(Whessoe)를 인수했다. 1790년에 설립된 웨소는 세계 최초로 LNG 인수기지를 설계한 회사다. 전 세계 LNG 인수기지 중 6%, 탱크설계 중 13%를 수행할 정도로 LNG 탱크 및 재기화(regasification)시설 설계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웨소 인수를 계기로 해외시장 확대라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3-08-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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