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새달 2일부터 가을 정기세일

백화점 새달 2일부터 가을 정기세일

입력 2013-09-27 00:00
수정 2013-09-2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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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30~50% 할인 등 대부분 20일까지 19일간 진행

주요 백화점이 다음 달 2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세일 물량과 사은행사를 강화해 추석연휴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오른 여세를 몰아간다는 전략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의 ‘추석 장사’ 결과는 예상 밖으로 좋았다. 추석 선물세트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갤러리아백화점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성장했고, 신세계백화점 등도 매출 증가세가 뚜렷했다. 올해 1~8월 5% 안팎의 저조한 매출 증가율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유통업계에서는 장기 불황으로 꽁꽁 얼었던 소비심리가 점차 풀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2~20일 ‘가을 챌린지 세일’을 진행한다. 올해는 가을이 짧고 강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겨울상품 행사가 대폭 늘었다. 본점, 잠실점, 강남점 등 10개 점포에서는 ‘모피 페어’가 열린다. 진도, 근화, 국제 등 유명 모피 브랜드가 참여하며 지난해보다 물량을 20% 늘려 100억원 규모로 선보인다. 4000만~9000만원대 최고급 모피와 함께 300만~500만원대 특가모피도 준비됐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2~20일 ‘엄마와 딸이 행복한 파워세일’을 진행한다. 지난해 판매가 저조했던 가을상품 재고물량이 전년보다 30% 이상 늘었다. 압구정본점, 목동점 등 경인지역 4개 점포에서 300억원 규모의 ‘아웃도어 패션위크’를 열어 코오롱스포츠, K2 등의 가을·겨울 상품을 30~5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도 다음 달 2일부터 19일 동안 가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세일 물량을 지난해보다 15% 늘리고, 브랜드별 기획 상품을 28% 늘려 매출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20여개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아웃도어 대전은 300억원어치 물량을 확보해 최대 70%를 깎아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21일 세일에 들어간다. 갤러리아명품관은 ‘갤러리아 마스터피스 컬렉션’을 열고 파텍필립, 브레게, 까르띠에 등 400억원 규모의 상품을 선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3-09-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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