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영 향해 공기업이 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미래경영 향해 공기업이 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입력 2013-09-30 00:00
수정 2013-09-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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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다각화·사업구조조정 부실 오명 지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영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강력한 사업구조조정, 자구노력 및 판매촉진으로 부실 공기업이란 오명을 떨쳐 버리기로 했다. 우선 부채를 줄이고 사업의 수익성 제고, 유동성 위기 극복 등에 힘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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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왼쪽)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지역본부장들이 경영계약을 체결한 뒤 판매촉진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이재영(왼쪽)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지역본부장들이 경영계약을 체결한 뒤 판매촉진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이를 위해 구분회계를 통해 임대사업과 비임대사업으로 분리·관리하고, 각각에 적합한 재무구조 개선 과제를 마련키로 했다. 비임대사업 부채는 신도시·택지·도시개발 사업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를 줄이기 위해 ‘판매목표관리제’를 시행하고 지역본부장들과 경영계약을 체결했다. 리츠·민간 참여, 사업방식 다각화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도 병행한다.

신규 및 장기 보류 사업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제도에 준하는 엄격한 사업성 검토 등 사업 전 과정에 걸친 구조조정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사업방식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여 추진키로 했다.

임대사업 부채는 임대아파트, 행복주택 등 정부정책 수행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으로 기금 출자전환, 출자비율 상향조정, 행복주택 재정지원 확보 등 정부의 지원 도출 등을 통한 근본적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LH는 우선 비임대사업 부채를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가두 판촉 캠페인 등 전사적 판촉 붐업으로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부진 상황을 타개하고, 선순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판매촉진 캠페인을 시작했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2013-09-3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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