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자 절반 이상 “전셋값 더 오를 것”

중개업자 절반 이상 “전셋값 더 오를 것”

입력 2013-10-01 00:00
수정 2013-10-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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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시장은 56.3%가 ‘보합’ 예상

전국 부동산 중개업자 절반 이상이 4분기에 전셋값이 더 오른다고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는 중개업자 812명을 상대로 진행한 ‘4분기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에서 4분기 전셋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57.4%(466명)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어 보합이라는 응답이 39.2%(318명)였고, 하락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3.4%(2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 안정에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민간 임대사업자 지원 확대라는 답변이 33.5%(272명)로 가장 많았다. 공유형모기지 도입 등 매매수요 유도(30.2%·245명), 준공후 미분양 임대주택 활용(24.8%·201명), 행복주택 건설 추진(6.5%·53명), 월세소득공제 확대(5.0%·41명)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4분기 매매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보합이 56.3%(457명)로 가장 많았고, 상승 34.2%(278명), 하락 9.5%(77명)로 집계됐다.

매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는 취득세율 인하(47.9%·389명),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44.6%·362명)가 주로 꼽혔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3.6%·29명), 분양가 상한제 탄력 운용(2.6%·21명), 개발부담금 한시 감면(1.4%·11명)이라는 응답도 존재했다.

4분기 유망한 투자 상품을 묻는 항목에는 기존 아파트(30.4%·247명), 상가(20.8%·169명), 단독·다세대·연립(16.4%·133명), 신규 아파트(15.9%·129명), 토지 11.8%(96명),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4.7%·38명) 순으로 답변했다.

4분기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조치에 대해서는 양도세 인하, 부동산정책의 신속한 집행, 일관된 정책 추진, 금리 인하,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완화, 전세대출 축소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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