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대로 일대, ‘제2의 테헤란로’ 되나

천호대로 일대, ‘제2의 테헤란로’ 되나

입력 2013-10-11 00:00
수정 2013-10-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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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천호대로 일대가 낙후된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업무시설이 밀집한 ‘제2의 테헤란로’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천호대로를 중심으로 한 천호동, 강일동, 상일동 일대에 대형 업무시설이 속속 들어서며 지역 상권과 주택가도 덩달아 활성화되고 있다.

우선 강동구가 ‘강동권 경제도시’를 목표로 조성한 상일동 강동첨단업무단지에는 이미 삼성엔지니어링, VSL코리아, DM엔지니어링이 입주한 데 이어 내년부터 다양한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둥지를 튼다.

내년 10월까지 세종텔레콤, 세스코, 나이스홀딩스, 나이스신용평가정보, 휴다임 등이 차례로 옮겨오면 이 지역에 총 1만5천여명이 근무하게 돼 주택시장과 상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강동역 일대 역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시설 개발이 진행된다.

삼성물산은 올해 안에 강동역 일대에 지상 45층 규모의 오피스와 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 ‘래미안 강동팰리스’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곳에 들어서는 오피스는 연면적 9만3천여㎡에 달해 대기업이 통째로 입주 가능한 규모로 전해졌다.

천호대로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소득 수준이 높고 근무 인원이 많은 대기업이 들어오면 그 일대 상권부터 주택시장까지 크게 출렁이게 된다”며 “실제로 작년 4월 상일동에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주한 이후 자동차 공업사가 커피숍이나 음식점, 휴대전화 판매점으로 바뀌는 등 상가들의 업종이 변모하고, 권리금과 임대료도 상당히 올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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