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 7주째 상승…전셋값 60주 연속↑

전국 아파트 매매가 7주째 상승…전셋값 60주 연속↑

입력 2013-10-17 00:00
수정 2013-10-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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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이 7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전셋값도 거침없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0.14% 올라 7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17일 밝혔다. 전세가는 0.29% 상승해 60주 연속 상승행진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국회에 계류 중인 부동산 관련 법안의 처리 지연과 저가매물 소진에 따른 매도호가 상승 등으로 매수세가 다소 진정되며 전주(0.18%)보다 가격 상승폭은 둔화됐다.

수도권은 서울, 인천, 경기가 일제히 오름폭이 무뎌지며 0.15% 올랐다. 지방은 경북, 충남 등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며 0.13% 상승했다.

시도별도는 경북(0.37%), 충남(0.27%), 강원(0.23%), 인천(0.20%), 서울(0.16%), 대구(0.15%), 경기(0.13%), 세종(0.12%), 부산(0.11%) 등이 올랐고, 제주(-0.02%)는 내렸다.

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서울은 강북(0.14%)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강남(0.19%)은 전주와 비슷한 오름폭을 보였다. 관악구(0.57%), 도봉구(0.40%), 금천구(0.39%), 서초구(0.33%), 송파·노원구(0.30%)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규모별로는 60㎡ 이하(0.18%), 60∼85㎡(0.14%) 소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한 반면 135㎡ 초과(-0.01%)는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만성적 매물 부족으로 대기수요가 누적되는 양상을 보이며 전세보증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과 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수도권(0.38%)은 서울 강북이 강세를 보이며 지난주(0.35%)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0.19%) 역시 충남과 경북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시도별 아파트 전셋값은 충남(0.55%), 인천(0.42%), 서울(0.41%), 경북(0.39%), 경기(0.35%), 세종(0.32%), 강원(0.31%), 대구(0.23%), 경남(0.20%), 부산(0.15%), 전남(0.11%) 등의 순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6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강북(0.45%)은 지난주(0.29%)보다 오름폭이 눈에 띄게 커진 반면 강남(0.38%)은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다. 금천구(0.96%), 노원구(0.94%), 도봉구(0.88%), 관악구(0.71%), 중구(0.66%), 송파구(0.6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작년 말에 비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국아파트 매매가는 0.71%, 전세가는 5.9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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