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 7개 에너지음료에 방부제 성분”

“시중 유통 7개 에너지음료에 방부제 성분”

입력 2013-10-21 00:00
수정 2013-10-21 11: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경림의원 “비타민C와 반응하면 발알물질 벤젠 생성 가능성”

시중에 유통되는 에너지 음료 다수에 가공식품 보존료(방부제) 벤조산나트륨(안식향산나트윰)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벤조산나트륨이 카페인·비타민C와 반응하면 각각 벤조신나트륨카페인·벤젠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보건복지위 신경림 의원(새누리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24가지 종류 에너지음료 가운데 7개에는 벤조산나트륨이 들어있었다.

함량이 사용 기준(600㎎/㎏)을 초과한 것은 없었으나, 1캔(병)에서 적게는 4.4㎎, 많게는 145㎎ 이르는 벤조산나트륨이 검출됐다.

아울러 이들 에너지 음료에는 모두 카페인도 들어있었다. 벤조산나트륨이 카페인이 만나면 벤조산나트륨이 생기는데, 이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두통과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게 신 의원실 주장이다.

더구나 비타민C까지 포함한 1개 제품의 경우, 벤조산나트륨과 비타민C의 반응 결과물로 발암물질인 벤젠 생성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신 의원은 “학생들까지 에너지음료를 많이 마시고 있는데, 에너지음료에 지나치게 많은 카페인 성분 뿐 아니라 벤조산나트륨까지 들어있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