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스 칸 전 IMF총재 한국 온다

스트로스 칸 전 IMF총재 한국 온다

입력 2013-10-22 00:00
수정 2013-10-22 07: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성추문 사건으로 불명예 퇴진했던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방한한다.

22일 세계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스트로스 칸 전 총재는 세계경제연구원이 이달 31일 여는 설립 20주년 기념 국제회의에 참석하고자 오는 30일 한국을 찾는다.

그는 회의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축사 직후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세계경제 전반과 글로벌 거버넌스에 관한 주제로 알려졌다.

연구원 관계자는 “연설 후에는 20여 분간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후 바로 프랑스 파리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로스 칸 전 총재는 프랑스의 유력 대선 후보로 꼽히던 인물이다. 그러나 2011년 뉴욕 한 호텔에서 청소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총재직에서 낙마했다.

그는 IMF 총재 재임기간 중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IMF 지분(쿼터)을 넘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국도 이에 수혜를 받았다.

한국이 주요20개국(G20) 의장국을 맡은 2010년엔 1년에 무려 5차례나 한국을 방문하는 등 지한파로 꼽히기도 한다.

총재직 사퇴 후 세르비아, 남수단 등 일부 국가의 자문역을 맡았다. 최근엔 러시아 한 은행의 감독위원으로 일하다 룩셈부르크 소재 한 투자은행 대표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