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PB우유 가격 일제히 인상

대형마트, PB우유 가격 일제히 인상

입력 2013-10-22 00:00
수정 2013-10-22 1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B2B 우유 제품도 내달 중 오를 듯

유업체들이 원유가 인상분을 반영해 제품 가격을 올린데 이어 대형마트들도 자체브랜드(PB) 우유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최근 PB 우유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마트는 지난 10일부터 9개 우유제품과 가공유 1개 제품 가격을 8.3%∼10.9% 올렸다. ‘이마트 1등급 우유 1ℓ’ 제품은 1천700원에서 1천870원으로 10.0%, ‘이마트 1A등급 우유 1ℓ’ 제품은 1천880원에서 2천60원으로 9.6% 인상됐다.

홈플러스도 지난 17일자로 우유 11개 품목과, 가공유 5개 품목, 요구르트 제품 8개 품목 등 총 24개 품목의 가격을 올렸다.

인상률은 7.2∼14.9% 선이다.

’홈플러스 좋은상품 1A우유 1ℓ’의 가격은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200원(13.3%), ‘홈플러스 좋은상품 1A우유 1.8 ℓ’ 가격은 3천280원에서 3천650원으로 370원(11.2%) 인상됐다.

롯데마트도 지난 18일부터 흰우유 20개 품목, 가공우유 2개 품목, 요구르트 9개 품목 등 총 31개 품목을 일제히 올렸다.

인상률은 흰우유가 10% 안팎, 가공유는 6.9%, 요구르트는 7.0∼10% 선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원유가 인상분을 반영하되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제품가격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매일, 남양 등 우유업체 브랜드 제품에 이어 대형마트 PB 제품까지 가격 인상이 마무리된 가운데 커피숍, 제과업체 등에 공급되는 B2B 제품 가격도 조만간 오를 전망이다.

우유업계 관계자는 “우유 제조업체와 커피숍 브랜드 및 제과업체 등과의 B2B 우유 제품 가격 인상 협상이 진행 중이다. 11월 안에는 B2B 제품 가격도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B2B 우유가격이 오르면 오른 우윳값을 반영해 커피와 빵 등의 제품도 잇따라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