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서비스 가입자 100만명 시대… 일등공신은 40대 男

T서비스 가입자 100만명 시대… 일등공신은 40대 男

입력 2013-11-07 00:00
수정 2013-11-0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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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간편·정보 한데 모아 인기

SK텔레콤이 지난 5월 출시한 모듬 애플리케이션(앱) ‘T서비스’가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나온 SKT의 앱 중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T서비스가 처음이다. 신규 서비스에 민감한 20대가 아니라 오히려 여기에 둔감한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인기를 견인한 점이 특이하다.

6일 SKT에 따르면 T서비스는 각종 앱을 모아놓은 일종의 패키지 서비스다. 여기에는 요금 청구서와 멤버십 포인트 안내는 물론 내비게이션 앱인 ‘T맵’, 모바일 동영상 앱인 ‘T프리미엄’ 등 인기 서비스가 모여 있다. 또 데이터 리필·선물하기, 각종 할인정보 등 놓치기 쉬운 혜택을 푸시 메시지 방식으로 안내한다.

특히 T서비스는 SKT의 조사 결과 40대 남성의 T서비스 앱 재사용률이 73.7%에 달할 정도로, 40대의 사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재사용률은 앱 설치 이후 한 달 안에 이를 다시 이용하는 비율로, 설치된 앱을 실제로 얼마나 사용하는지 측정하는 지표다. 재사용률 2위는 50대 이상 남성(67.14%)으로 나타나, 40~50대 ‘중년 아저씨’들이 T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 남성의 재사용률은 48.36%, 20대 여성은 46.05%에 그쳤다. 10대 남녀의 평균은 37.96%로 청소년들은 이 앱을 설치하고도 3분의2가량이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T서비스가 중·장년층에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조작의 단순함 때문인 것으로 SKT는 파악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11-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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