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직업, 사무직→비사무직…흡연량↑

근로자 직업, 사무직→비사무직…흡연량↑

입력 2013-11-10 00:00
수정 2013-11-10 1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회경제적 지위변화 과정서 여성근로자 흡연량 특히 증가

근로자의 직업이 사무직에서 비사무직으로 바뀌면 흡연량이 증가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런 사회경제적 지위 변화의 과정에서 남성 근로자보다 여성 근로자의 흡연량이 더욱 뚜렷이 늘어 금연정책을 수립할 때 근로자의 고용상태 안정을 우선 고려사항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사회연구(2013년 9월호)에 실린 ‘근로자의 사회경제적 지위 변화와 흡연량과의 관계’ 논문은 한국복지패널 조사에 참여한 근로자 2천719명(남성 1천638명, 여성 1천81명)을 대상으로 사회경제적 지위 변화가 흡연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조사대상자 중에서 사무직에서 비사무직으로 바뀌거나 비사무직에 머문 근로자는 1천672명으로, 비사무직에서 사무직으로 바뀌거나 사무직에 머문 근로자 1천47명보다 3분의 1가량 많았다. 조사대상자의 하루 평균흡연량은 약 16개비에 달했다.

분석결과, 비사무직으로 변화하거나 비사무직에 머문 근로자의 하루 평균흡연량이 통계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근로자가 비사무직으로 변하거나 비사무직에 머물게 되면 하루 평균흡연량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늘었다.

직업이 비사무직으로 변하는 과정을 겪은 여성 근로자일수록 흡연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을 말해준다.

이 연구를 책임진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과 김주일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금연 프로그램 개발 등 흡연감소 정책을 펼 때 서비스와 판매직 등 근로자의 고용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