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FTA 3차협상 내주 일본서 열려

한중일 FTA 3차협상 내주 일본서 열려

입력 2013-11-20 00:00
수정 2013-11-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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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그룹·전문가대화 등 잇따를 듯

한국, 중국, 일본 간의 FTA(자유무역협정) 제3차 협상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관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하며, 중국 측에서는 왕셔우원(王受文) 상무부 부장조리, 일본 측에서는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3차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경쟁, 총칙, 지식재산권, 전자상거래 분야의 작업반 회의(WG·Working Group)와 함께 환경, 정부조달, 식품 분야의 전문가대화(ED·Expert Dialogue)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중일 3국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통상장관회의를 열어 3국간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한 이후 본격적인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 7~8월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2차 협상에서는 1차 협상에서 채택된 협상운영세칙(Terms of Reference)을 기초로 양허방식, 협상범위 등의 쟁점을 주로 논의했다.

한중일 3국은 현재 협상초기여서 협상의 틀과 쟁점을 구체화하는 단계에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한중일 FTA가 체결되면 인구 15억2천200만명, 명목 GDP 14조3천억달러의 거대시장이 탄생한다. 현존 다자 FTA 규모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18조달러), EU(17조5천억달러)에 이어 세계 3위의 거대시장이 탄생하게 된다.

그러나 한중일 FTA는 최근 정부가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도 밀접한 연관을 갖게 될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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