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핀 동료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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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1 00:00
수정 2013-11-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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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문 임직원들, 성금 1500만원 모아 태풍 피해 입은 필리핀 동료 30명에 전달

SK건설이 중동, 싱가포르 등 국외 현장 임직원이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출신 동료 근로자들을 위해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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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현(오른쪽에서 네 번째) SK건설 와싯 가스플랜트 현장 프로젝트 디렉터가 지난 17일(현지시간) 필리핀 태풍 피해 노동자 대표에게 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 제공
박문현(오른쪽에서 네 번째) SK건설 와싯 가스플랜트 현장 프로젝트 디렉터가 지난 17일(현지시간) 필리핀 태풍 피해 노동자 대표에게 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 제공
사우디아라비아 와싯 가스플랜트 현장과 싱가포르 주롱 아로마틱 콤플렉스 등 7개 국외 현장의 임직원은 최근 자발적인 모금 행사로 15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동료 30여명에게 전달했다.

회사 측도 매칭펀드 방식으로 모금액에 상당하는 액수를 내놨다. 사우디 와싯과 싱가포르 현장에는 600여명의 필리핀 출신 노동자가 근무 중이며 이 가운데 30여명이 이번 태풍으로 가족을 잃거나 가옥 침수, 파괴 등의 피해를 입었다. SK건설 측은 가족을 잃은 필리핀 노동자들은 한 달간 특별휴가를 받아 급히 본국으로 돌아가 유족들과 함께 슬픔을 달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11-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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