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방한복 첨단기술을 입는다

아웃도어 방한복 첨단기술을 입는다

입력 2013-11-21 00:00
수정 2013-11-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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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복소재와 태양광 열에너지 변환 기술까지

빠르게 다가온 겨울, 아웃도어 업체들이 첨단 기술이 집약된 보온 의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업체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늘면서 한겨울 방한 아이템 경쟁이 치열해지자, 일부 업체들이 첨단 기술을 적용한 아이템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아웃도어 방한의류에 적용된 첨단기술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태양광을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태양광(가시광선)을 흡수해 이를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원리를 가진 ‘서머트론’ 재킷은 일반 다운재킷보다 2∼3도 높은 온도를 구현해 온몸을 쾌적하게 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우주복 소재 ‘아웃라스트(Outlast)’도 방한 스커트에 적용됐다. 아웃라스트는 섬유에 삽입된 캡슐이 인체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열은 흡수하고 인체 온도가 낮아지면 흡수했던 열을 다시 방출하도록 설계된 섬유다.

외부 온도 변화로부터 우주 탐사 대원의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우주복 용으로 개발됐다.

신체의 온기를 이용한 방한 재킷도 나왔다 신체의 온기를 반사해 열을 내고, 그 열을 3D 구조의 충전재를 통해 입체적으로 배분해 보온성을 유지하는 제품이다. 안감의 은색 도트 무늬가 신체의 열을 반사해 탁월한 보온성을 발휘한다.

이 밖에 안감과 겉감을 맞붙여 봉제하는 샌드위치(sandwich) 봉제 기법을 적용해 안감이 몸을 감싸주는 다운재킷도 나왔다. 이 봉제 기법은 털이 한쪽으로 뭉쳐지는 문제도 방지한다.

밀레 관계자는 “우주복이나 태양광 등 첨단 소재를 이용하는 등 아웃도어 업체들의 방한기술 연구가 잇따라 해마다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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