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CEO 27일부터 공모…”연내 최종 후보자 선정”

KT 차기 CEO 27일부터 공모…”연내 최종 후보자 선정”

입력 2013-11-25 00:00
수정 2013-11-25 11: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년 초 CEO 선임될 듯…시민사회단체 “차기 CEO, 낙하산 안돼”

KT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해 공모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KT CEO 추천위원회는 25일 KT 서초사옥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모와 전문기관 추천을 통해 차기 CEO 후보를 뽑기로 했다.

공모 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세부 응모 자격과 심사 방법 등은 26일 KT 홈페이지(www.kt.com)와 신문 등에 공고한다.

추천위는 ▲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과 경영 경험 ▲ 글로벌 경영능력과 사업수행 경험 ▲ ICT 및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 ▲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미래지향적 비전 ▲ 대규모 조직관리 경험과 강력한 경영혁신 의지를 갖춘 자를 응모 자격으로 제시했다.

추천위는 공모에 참여한 인사와 헤드헌팅 업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인사 등으로 후보자군을 구성한 뒤 이들 가운데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추천위는 위원장인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인 김일영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추천위가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후보자를 정해 주주총회에 추천하면 주주총회에서 이 후보자의 선임 여부가 결정된다.

추천위는 이날 회의에서 연내 최종후보자 선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연말께 최종후보자가 선정되면 내년 초 주주총회에서 차기 CEO가 확정될 전망이다.

한편 KT 새노조와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가 KT의 차기 CEO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KT의 회장이 정치권의 낙하산이 아닌 노동 존중형 통신전문가여야 한다”며 “CEO 추천위원회는 청렴성과 통신공공성 강화 의지도 CEO 후보 추천 기준에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