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자정 결의대회’…“임직원 책임 통감”

국민은행 ‘자정 결의대회’…“임직원 책임 통감”

입력 2013-11-28 00:00
수정 2013-11-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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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28일 여의도 본점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신뢰 및 임직원 윤리 회복을 위한 실천 결의’를 했다.

국민은행 임직원, 윤리 회복 실천 결의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임시조회에서 조회사를 하고 있다.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비리와 관련해 철저한 반성과 불합리한 업무 관행에 대한 근본적인 쇄신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국민은행 임직원, 윤리 회복 실천 결의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임시조회에서 조회사를 하고 있다.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비리와 관련해 철저한 반성과 불합리한 업무 관행에 대한 근본적인 쇄신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이번 사태는 관련자 몇 명의 처벌과 대국민 사과 등으로 적당히 얼버무릴 사안이 결코 아니다”며 “은행장을 포함한 모든 경영진과 2만2천 직원 모두가 책임을 느끼고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東京)지점 비자금 조성과 국민주택채권 위조·횡령 사건 등 비리가 잇따르자 철저한 반성과 불합리한 업무 관행에 대한 근본적인 쇄신을 강조한 것이라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이 행장은 “이번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모두 가슴 깊이 새기고 진정한 국민의 은행으로 거듭나려면 뼈를 깎는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동안 ‘관행’과 ‘편의’라는 변명 속에 지나친 부분은 과감히 고쳐 가겠다”며 “업무 위규와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선 신상필벌을 강화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임직원 대표는 자정 결의문에서 “임직원 일동은 동료 직원이 저지른 금융사고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며, 그동안 신뢰를 보내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사태를 통해 다시 한번 금융인의 높은 윤리적 책무를 절감한다”며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높은 윤리의식으로 어떤 금융사고나 비리도 단호히 배격해 투명하고 깨끗한 은행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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