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네오가구, 미국서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 당해

보루네오가구, 미국서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 당해

입력 2013-11-29 00:00
수정 2013-11-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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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억원 수출 계약한 미국 알렉스사 제기…”경영 정상화에 타격”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보루네오가구가 미국 업체로부터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손해배상 청구액이 확정되면 보루네오가구의 경영 정상화 과정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루네오가구는 미국 알렉스사(社)가 지난달 18일 미국 미시간 지방법원에 자사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9일 밝혔다.

보르네오가구는 작년 6월 물류를 쌓아놓는 받침대인 팔레트 생산·판매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미국 자회사인 ‘BIF 월드’를 만들어 해외 진출을 시도했다.

그 성과로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내 팔레트 업체인 알렉스와 929억원 규모의 알루미늄 팔레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보루네오가 알루미늄 팔레트 반제품을 수출한 뒤 BIF 월드에 공급하면, BIF 월드가 최종 조립한 완제품을 알렉스에 납품하는 형태였다.

알렉스에 수출한 팔레트는 올해 10월까지 1년간 P&G, 네슬레 등에 공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보루네오가구가 유동성 위기에 빠져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결국 팔레트 사업을 접기로 하면서 알렉스와의 공급계약을 지킬 수 없게 된 것이 문제가 됐다.

보루네오가구 관계자는 “소송 진행 과정에서 상당한 액수의 손해배상액이 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송이 보루네오가구의 경영 정상화에서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건실한 가구업체였던 보루네오가구는 야심 차게 시작한 팔레트 사업이 성과를 내지 못한 데다가 기존 주력 사업인 가구사업마저 부진에 빠져 경영난을 겪어왔다.

보루네오가구는 지난 14일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따라 보통주 3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와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감자 관련 변경 상장일인 내년 1월 7일 전날까지 주식 매매거래도 정지됐다.

최대주주인 보루네오 협력사협의회 측은 “3분기 매출도 급감하고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인데 소송까지 제기돼 기업의 존폐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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