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9명 “크리스마스 때 지갑 열겠다”

10명 중 9명 “크리스마스 때 지갑 열겠다”

입력 2013-12-05 00:00
수정 2013-12-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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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에도 10명 중 9명은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 비용을 지난해보다 줄이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계는 연말 소비가 되살아날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소셜커머스기업 그루폰코리아는 4일 고객 12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 비용을 지난해보다 줄이겠다는 사람은 11%에 그쳤다고 밝혔다. 68%가 지난해와 비슷하게 돈을 쓰겠다고 답했고 21%는 되레 늘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 예산은 평균 15만 2000원으로 조사됐다. 선물 구입 개수는 평균 4개로, 선물 하나를 사는 데 약 3만 8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루폰이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 12개국의 고객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같은 조사를 한 결과 평균 선물 예산은 호주가 47만 6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싱가포르(40만 6000원), 뉴질랜드(38만 1000원), 홍콩(32만 8000원) 순이었다.

한국인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장 선호하는 품목은 백화점 등의 쇼핑 상품권(52%, 복수 응답)이었다. 화장품과 향수 같은 뷰티 상품(44%)과 의류 등의 패션 상품(36%)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레스토랑, 여행, 스파 이용권을 선호한다는 답변도 많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3-12-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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